IDC(www.idc.com)는 최신 전망 보고서(Worldwide and Regional Public Cloud IT Services 2014-2018 Forecast)를 인용해, 올해 전세계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566억 달러로 예상되며, 2018년에는 1,27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22.8%로 성장해 전체 IT 시장 성장률의 6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2018년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세계 소프트웨어,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 성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는 오퍼링을 확대하고 있는 IT 벤더 및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하는 IT 구매자들의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 전략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하게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현재 ‘혁신단계(innovation stage)’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위에 새로운 솔루션과 가치 창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솔루션의 상당수는 자체 혁신 커뮤니티를 보유한 산업별 플랫폼에 특화돼, 기업의 IT 운영 방식 뿐 아니라 각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변화시킬 것이다. 애플리케이션과 유스케이스(use case)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거의 모든 B2B 및 컨슈머 서비스 시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IDC의 최고위 애널리스트인 프랭크 젠 수석 부사장은 “향후 4~5년에 걸쳐 개발자 커뮤니티가 3배로 증가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수도 1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솔루션 가운데 상당수가 전통적인 IT보다 훨씬 전략적일 것이며, 동시에 클라우드 공급업체간 전례없는 경쟁과 통합이 예상되며, 향후 몇년간은 폭발적인 혁신과 더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기존 및 향후 IT 시장 리더들에게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형태의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전체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대부분을 담당하며, 2014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부분의 고객 수요가 애플리케이션 측면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번째로 큰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서비스 형태의 인프라(IaaS) 시장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1%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개발 환경으로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및 빅데이터 주도 솔루션 수요에 힘입어 서비스 형태의 플랫폼(PaaS) 시장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가 될 전망이다.